해군 병사들이 근무 시간에 휴대전화로 주류를 배달시켜 술판을 벌인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더불어 해군은 이를 알아챘음에도 해당 사실이 밖으로 퍼져나가지 않기 위해 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병사들은 초소에 휴대전화를 가져간 것은 물론 근무 시간에 외부 음식을 반입하는 등 규정에 어긋난 행동을 했다.

 

이 병사들은 치킨집과 가까운 후문초소로 배달을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후문초소에서 근무를 보던 다른 병사 2명은 배달시킨 음식이 도착하자 후문초소를 비운채 탄약고 초소로 합류했다.

 

이들 4명은 다른 병사 2명을 더 불러 이튿날 오전 2시까지 함께 탄약고 초소에서 술을 마셨다. 이들 6명이 술을 마시는 동안 대로변에 있는 후문초소는 외부인들에게 그대로 노출됐다.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관리 미흡과 근무지 이탈 및 음주, 경계근무 소홀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일어난 셈이다.

 

해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건 은폐를 명령한 중대장을 지휘감독 소홀 및 보고임무 위반 혐의 등으로 징계할 계획이며 술판을 벌인 병사들의 경우 초령위반 및 초소이탈 혐의로 기소가 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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